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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사실은 이게 말이죠...

[대면면회] 요양병원 대면면회 시작. 코로나 검사 안해도 될까?

by 닥터XL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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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요양병원 대면면회를 시작을 고려

 

 

 

추석 이후 확진자 수 감소 추세

다음 주에 의료기관 입원환자 면회가 비접촉면회에서 대면면회로 바뀔 예정입니다. 지난 2월부터 잠잠하던 코로나가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하면서 대면면회를 허용하다가 다시 비접촉면회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서도 철저하게 보호자와 면회객들을 구분해서 입원실로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시점에는 다시 허용해주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대유행을 하고 최근까지 코로나 증가 추세가 되면서 다시금 입원실로 바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병원 입구를 변경했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으로 국민들의 이동이 잦아들어 코로나가 다시금 재유행하는 것이 아닌지 정부와 방역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지만 현재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부터 대면면회고려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환자분들은 이전처럼 면회를 자유롭게 하지 못해, 입원해 있기보다는 집으로 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 사정상 돌아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마땅히 바깥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바깥공기를 맡는 것도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 감소 추세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대면면회가 다음주 초 허용될 것이라는 기사와 관계기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금 부모님과 가족들의 대면면회가 시작되는 것일까요?

 

 

면회 시, 코로나 검사 안 해도 될까?

면회객들과 보호자분들의 가장 큰 불편함이 매번 면회를 할 때마다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한번 검사할 때마다 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적 부담뿐만 아니라 검사 시, 비강 도말검사를 하기 때문에 매일 면회를 오시는 분들은 매번 검사를 하는 불편감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방역의 단계가 낮아지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시기에 면회객들의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면회를 하게 될지는 앞으로 대면면회를 시작하고 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항상 정부와 방역 관계자들은 선제적 조치 이후에 따라오는 확진자수의 증가 여부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양병원과 시설은 면역력이 약하고 고위험군에 속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집단생활을 하기에 한번 감염이 되면 집단감염의 가능성 또한 무시하지 못합니다. 비용과 검사의 수고 그리고 코로나 집단감염의 두 개의 추를 놓고 언제까지 저울질할지는 시간이 가야 할 거 같습니다.

 

 

단계적 방역 해제, 내년까지 지속될 듯

방역 해제는 아마도 내년까지 유지될 거 같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면서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수의 증가와 감소는 검사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 적게 하느냐에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는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야외활동과 방역의 단계적 해제로 의심증상을 가진 분들이 검사를 굳이 받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증상이 경하거나 무증상인 분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겨울을 보내면서 다시금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열이 발생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과 관계 기관에서는 코로나 검사 시행 건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또한 제가 생각하는 예상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점은 겨울이 되어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방역 해제의 속도는 점점 빨라질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기보다는 서로가 손을 자주 씻고 필요할 때마다 마스크를 적절하게 사용하시면서 이번 겨울을 잘 보내신다면 내년 봄에는 모두가 자유롭게 만나고 야외, 실내 활동을 즐기는 날이 곧 찾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여러분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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