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타이레놀 품절, 품귀. 약 값이 오른다.

타이레놀 품절 사태 발생

 

 

 

코로나가 한창일 때, 약국에 감기 관련한 약들이 동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재고 보유분보다 처방 정도가 갑작스럽게 많아지면서 약국에서 더 이상 재고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약국에 약이 없다니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통해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약이 왜 없을까요?

 

 

타이레놀 품절

타이레놀은 해열진통제 계열의 약품입니다. 하지만 타이레놀은 약의 상품명입니다. 상품명이 널리 알려지고 사람들에게 깊이 인식이 되면서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불려집니다. 타이레놀은 한국얀센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의 성분명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는 해열작용과 진통작용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와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인 경우 처방을 합니다. 보통 오한, 발열, 근육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2년동안 코로나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올해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유행 예정 독감] 인플루엔자가 옵니다. 2년을 기다렸습니다.

 

지금은 트윈데믹(twindemic - 독감과 코로나가 같이 유행) 시기입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호흡기 증상과 발열로 병원을 찾고 해열 진통제처방량이 늘어나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갈 수 없어 품귀현상과 어느 약국에는 타이레놀이 품절된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타이레놀 약 값 인상

정부에서 타이레놀 약가 인상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제품들이나 소비재의 경우에는 생산자와 공급자에 의한 가격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의료비나 약값의 경우에는 공공재의 성격을 포함하기 때문에 가격을 마음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에서 약의 가격을 제약사에게 신청을 받고 정부에서 약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품귀와 품절사태로 인해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생산하는 제약사에게 약가 인상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가를 올린다고 해서 바로 약을 두배, 세배로 생산량을 올릴 수 없습니다.  의약계에서는 약가 인상을 내년 2월로 예상하고 있으나 2월이 지나면 곧 봄이 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급한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와 공급사의 측면에서도 약가를 올린다고 해서 당장 공장의 설비를 증가하고 추가 공급을 바로 할 수 없고 수요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타이레놀 대체약

타이레놀이 품절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타이레놀이 품절이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의 다른 제약회사 약을 구비하시면 됩니다. 똑같은 성분이지만 제조되는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 이름이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품 전체가 품절되거나 품귀현상을 겪는 경우가 있어, 상비약으로 구비해 놓을 수 있으면 약국에서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어린 유아나 소아가 있는 경우에는 시럽 제제가 필요한데, 시럽으로 된 제품도 품절되거나 품귀될 수 있어 미리 준비해놓으시기 바랍니다. 

타이레놀을 대체할 수 있는 약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는 이전에 포스팅한 글이 있어 첨부해 드리니 제일 아래쪽에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제품명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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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 다시금 따뜻한 봄이 왔을 때에는 코로나도 독감도 사라졌으면 합니다.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상비약은 가정에 꼭 하나쯤은 구비해놓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