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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사실은 이게 말이죠...12

[숙취 두통] 술먹고 두통약 먹지 마세요. 과음하고 다음 날 두통의 원인 과음하고 난 다음 날 두통과 매슥거움 그리고 무기력함이 숙취의 주된 증상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과음하고 나서 숙취의 원인 및 숙취해소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것이 있습니다.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알코올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중간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혈액속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어지럽게 하여 두통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두통과는 원인이 다릅니다. 알코올이 우리 몸속에서 전부다 분해되더라도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중간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서 분해될 때 까지는 숙취가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앞으로 알아볼 주제는 과음 이후에 두통이 발생했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중 하나인 두통약에 대해.. 2022. 10. 12.
[숙취해소] 빨리 술깨는 방법 모음집. 회식의 문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가 세상을 덮은 뒤로부터 회식이 사라졌습니다. 회사에 출근하기보다는 재택근무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나가서도 일만 하고 잦은 모임과 이런저런 식사 약속과 술 모임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모이지 못해 안달 나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가게문을 닫았던 식당들이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하고 가게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회사에서 회식을 하지 못하다가 단계적 방역 해제가 시작되면서 회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회식하면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먹는 술이라면 괜찮지만 불편한 자리에서 먹는 술은 항상 공짜술이더라도 마다하게 됩.. 2022. 10. 8.
[요양기관 대면면회] 10월 4일 요양병원·시설 대면면회 시작 10월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대면면회 시작 오늘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요양병원, 시설 대면면회 시작되는 날입니다. 저번 주 포스팅에서 대면면회가 이번 주에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부터 비대면 면회에서 대면면회로 바뀌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어떤 점들이 바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을 요양기관에 모시면서 직접 만나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던 보호자분들과 환자분들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속히 코로나가 진정되어 마음껏 만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면회는 어떻게 바뀌나? 안전한 대면면회를 위해서는 면회자들의 코로나 신속항원 검사 '음성'결과가 필요합니다. 면회를 위해서 요양기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합니다. 면회 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면회하면서 음식 섭취는 제한됩.. 2022. 10. 4.
[대면면회] 요양병원 대면면회 시작. 코로나 검사 안해도 될까? 추석 이후 확진자 수 감소 추세 다음 주에 의료기관 입원환자 면회가 비접촉면회에서 대면면회로 바뀔 예정입니다. 지난 2월부터 잠잠하던 코로나가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하면서 대면면회를 허용하다가 다시 비접촉면회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서도 철저하게 보호자와 면회객들을 구분해서 입원실로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시점에는 다시 허용해주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대유행을 하고 최근까지 코로나 증가 추세가 되면서 다시금 입원실로 바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병원 입구를 변경했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으로 국민들의 이동이 잦아들어 코로나가 다시금 재유행하는 것이 아닌지 정부와 방역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지만.. 2022. 10. 1.
[실외 마스크] 마스크 이제 벗어도 되나요? feat. 다른 나라는 안쓰던데... 2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덮은 지 2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 비말감염의 감염병으로 알려지면서 마스크가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초기에는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마스크를 1인 배급제로 줄을 서서 구매하고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야외 활동이나 바깥을 나서기 전 항상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코로나가 오기 전, 2년 전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지하철을 탔는데, 유일하게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있어 지하철 안의 풍경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한명도 쓰지 않고 있는 한국사람들 틈 속에서 일본 관광객만 유일하게 마스크를 쓰고 같은 공간에 있으니 누가.. 2022. 9. 22.
[통풍]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나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통증이 심해서 참을 수 없고 심하신 분들은 회사 출근을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관절 부위에 잘 발생하며 손이나 발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손과 발은 우리가 일상생활할 때에 가만히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면 남들에게 말 못 할 정도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痛風 통풍 한번 찾아오면 또 다시 찾아온다. 통풍 환자분들의 어려운 점이 바로 재발입니다. 2년내 재발할 확률이 80%입니다. 다른 여타 질병들은 1회성 질환으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지만 통풍이 한번 발생한 환자분들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평생 치료'가.. 2022. 9. 18.
[병원 임장] 병원갈 때, 여기 어때? 두 번 다시는 안가 병원의 첫인상은 언제 결정되나요? 우리 주변에 병원이 참으로 많습니다. 내가 원한다면 갈 수 있고, 가고싶은 병원을 선택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우리는 병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경험한 병원은 어떤 느낌인가요? 기분 좋은 병원이 있어서 병원을 이용한다면 고민하지 않고 가는 병원이 있습니다. 반면에 병원문을 나오면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것처럼 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진료라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윗세대의 병원과 지금의 병원의 모습과 경험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병원에 대한 정보가 쉽게 찾을 수 있게되었고, 병원 이용 후기를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2022. 9. 16.
[대접받는 환자] 이렇게 하면, 하나라도 더 챙겨줍니다. 대접받는 환자는 다릅니다. 진료실이나 입원실에서 환자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에는 아프고 힘드셔도 병원에서 생활은 다 같은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다인실을 쓰시거나 1인실을 쓰시거나 병원에서의 생활은 편안한 집이나 호텔과는 또 다른 모습들이 있습니다. 매일 만나는 의료진과 간병인 그리고 청소해주시는 여사님들까지 병원을 떠나기 전까지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하는 곳입니다.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같은 환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환자가 있습니다. 그 분들의 외적인 부분이나 배경이 달라서가 아니라 기억에도 남고 마음이 더 가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환자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불편하고 어색한 환경에서 퇴원하기까지 지내시는 환자분들의 모습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계실 때의 모습과는 다른 부.. 2022. 9. 9.
[중고거래] 아동용품 중고거래, 그냥 사용하지 마세요 주기가 짧은 아동용품 중고거래 어때요? 올해에는 작년까지 유행하지 않았던 소아 감염병들이 증가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주변 소아과를 전문으로 하는 동료들에게 물어보아도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에는 감염병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가 다시금 이제 소아과가 환자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장난감 및 아기 용품들을 다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사용주기가 짧고 어떨 때는 구매하였다가 훌쩍 키가 커버렸거나 아기가 관심이 없어 사용하지 않으면 창고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참 짧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바로 잊혀집니다. 그래서 요즈음 중고거래 플랫폼이 증가하고 아파트 및 동호회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유아용품에 대한 나눔 및 중고거래가 잦습니다. 저와 아내도 많이 이용하고 있.. 2022. 9. 3.
[아기 해열패치] 해열패치 너는 누구니? 200일 아기가 코로나에 걸렸어요 ㅠ 둘째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이제 6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 열이 38도가 나길래, 검사해보니 코로나 양성으로 떴습니다. 일단 소아과를 방문해서 상태가 어떤지 평가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해열제를 구비해놨습니다. 신생아에서 돌 전 아기들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NSAID 계열(ex, 부루펜 등)'을 구분해서 팔고 있습니다. 보호자분들께서는 구매하실 때 신경 써주십시오. 우리 할머니 세대에서는 아기가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수건에 물을 적셔 닦아주었다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현재도 소아병원에서 입원하면 아기가 열이 나면 물론,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겠지만 수건으로 닦아 주면서 ..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