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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사실은 이게 말이죠...

[중고거래] 아동용품 중고거래, 그냥 사용하지 마세요

by 닥터XL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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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가 짧은 아동용품 중고거래 어때요?

 

아기용품 나눔 및 중거래가 흔합니다. 사용주기가 짧아서 많이들 이용합니다.

 

 

올해에는 작년까지 유행하지 않았던 소아 감염병들이 증가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주변 소아과를 전문으로 하는 동료들에게 물어보아도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에는 감염병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가 다시금 이제 소아과가 환자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장난감 및 아기 용품들을 다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사용주기가 짧고 어떨 때는 구매하였다가 훌쩍 키가 커버렸거나 아기가 관심이 없어 사용하지 않으면 창고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참 짧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바로 잊혀집니다.

그래서 요즈음 중고거래 플랫폼이 증가하고 아파트 및 동호회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유아용품에 대한 나눔 및 중고거래가 잦습니다.

저와 아내도 많이 이용하고 있고 정가 대비 짧은 시간에 큰 만족감을 주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돌치레 이제 부터  감염병과의 전쟁이다.

 

돌이 지나면서 감기 한번 하지 않던 아기가 감기에 걸리고 콧물이 나고, 수족구에 걸리고 코로나에 걸리면서 아무리 꽁꽁 싸매고 노출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상과의 접촉으로 인해 통과의례처럼 감염병이 찾아옵니다. 우리들도 다 그렇게 커왔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의 힘듦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만큼은 아프지 않고 즐겁고 웃기만 하는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도 쉽게 나눔과 중고거래가 가능합니다.

 

주변 환경과의 접촉이 많아지지만 우리 아기는 준비가 되었을까?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방역도 생활 방역으로 넘어간 지 오래입니다. 격리도 자가격리 7일로 제한되고 모니터링도 등록만 하는 수준입니다. 모임과 음식점 등 야외활동은 마스크만 꼈다 뿐이지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적응하여 다시금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동용품 나눠쓰기는 이전의 흔적을 가지고 온다.

 

'중고'라는 말의 어감이 이전에는 '남들이 쓰고 남은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었지만 요즈음에는 '새것 같은 중고'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유아용품인 경우에는 유아들이 사용하면서 입에 물기도 하고 빨기도 하는 등, 체액이 묻어 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위생이 각 가정마다 다를 수 있고, 장난감이나 도서 같은 경우에는 손에 닿지 않는 부분에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익숙해져 있는 항원(쉽게 말해 오염원 - 먼지, 분비물)이 다르기 때문에 중고거래로 인해 들여온 물건들에서 아기들이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니면 균이 딸려 올 수 있습니다.

 

아동용품 다시쓰기 시, 체크사항

 

거래를 하면서 더러워진 체로 주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각 가정마다의 '깨끗하다'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중고거래를 하시고 침구류, 의류는 세탁을 했다 하더라도 가정에서 세탁을 한번 더 하시고 햇빛이나 건조기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유아용품 및 장난감, 도서 같은 경우는 유아 소독용 스프레이나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스팀을 이용할 수 있으면 스팀으로 뜨거운 증기를 사용하고 말려주면 됩니다. 날이 좋은 날에 베란다나 옥상에 햇빛에 반나절 쐬여주면 자외선으로 소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은 우리세대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체액, 공지중 비말 감염이 주의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전 세대에는 '이 정도야 괜찮지 뭐' 했던 행동들이 한번 더 확인하고 한번 더 주의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나눔 및 중고거래를 통해 우리 사회와 우리 아가들이 건강하게 유아시기를 풍성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안녕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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