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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사실은 이게 말이죠...

[통풍]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나요?

by 닥터XL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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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분들은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통증이 심해서 참을 수 없고 심하신 분들은 회사 출근을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관절 부위에 잘 발생하며 손이나 발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손과 발은 우리가 일상생활할 때에 가만히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면 남들에게 말 못 할 정도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痛風 통풍

 

한번 찾아오면 또 다시 찾아온다.

 

통풍 환자분들의 어려운 점이 바로 재발입니다. 2년내 재발할 확률이 80%입니다. 다른 여타 질병들은 1회성 질환으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지만 통풍이 한번 발생한 환자분들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평생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 일정 농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관절 내에 결정이 쌓이게 됩니다. 결정 모양이 마치 바늘 뭉치처럼 생겨 관절 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극심한 통증과 관절이 붓는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한번 요산 결정체들이 생기게 되면 통풍이 발생하지 않은 분 보다 요산 수치에 민감하게 되고 결정체들이 잘생기게 되므로 '한 번'으로 끝나기보다는 '재발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풍이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대사 되고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축적되는 물질입니다.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적절하게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표에서 퓨린 함량에 따른 섭취 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금기사항 제한사항 권장사항
퓨린 함량이 높은 고기의 내장류
(췌장, 간, 신장, 혀)
육즙
등 푸른 생선류
(며치, 고등어, 정어리, 청어, 가리비 조개등)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퓨린 함량이 높은 해산물 (생선류, 조개)
콩류 (강낭콩, 완두콩등)
채소류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지방함량이 적은 유제품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 과자, 음식
커피, 홍차 (퓨린 전단계 물질)
맥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 버섯,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제외한 나머지
과량의 알코올 섭취
(남성 : 하루2잔이상, 여성  :하루1잔이상)
진행 중 환자들은 알코올 섭취 x
   
통풍 통증 심할경우 제한 주 1 - 2 회 섭취 자유롭게 섭취

 

 

친구들을 저녁에 만나 국밥집에 가서 내장국밥을 시키고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어제도 친구 녀석이 힘든 일이 있다고 만나자고 해 막창소주 먹었는데, 오늘은 국밥으로 해장한다. 국밥을 다 먹고 나니 취기가 오른다. 편의점에 가서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편의점 테이블에 앉는다. 친구 녀석은 아이스크림만 사기 뭐하다며 과자캐러멜 마키아토 커피까지 사 왔다. 한번 먹으면 제대로 먹어야지. 내일은 회사에서 회식으로 참치집으로 간다고 한다. 아 몇 차에서 끝날지 걱정이다. 

 

 

위의 대화는 가상으로 저녁 약속이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가상의 인물이 먹고 있는 모든 음식들이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비슷한 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탈이 없이 건강하다는 것에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동시에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계속 생활해도 될 것인가?

 

 

통풍 환자들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

 

1.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통풍은 요산 수치의 농도가 증가하면 발생합니다. 즉, 우리 몸속에  요산이 찐해집니다. 그렇다면 요산을 묽게 하면 통풍의 재발률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평소 우리는 물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대신에 커피, 탄산음료, 차, 국, 찌개를 먹으면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수분을 같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물이 아니기에 물과 다른 물질들과 같이 섭취하여 우리 몸의 수분을 제한하거나 오히려 갈증을 유발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권장 수분섭취량은 1.5~2L입니다. 통풍 환자분들은 일상생활하시면서 순수한 물일상생활 중간중간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을 많이 드세요라고 말씀드리면 생수 2L를 들고 다니시면서 그 자리에서 1L씩 또는 원샷하시면서 먹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물을 지속적으로 매일매일 마시기보다는 하나의 부담으로 찾오 올 수 있습니다. 큰 머그잔이나 텀블러에 물을 담아서 일상생활하시면서 목을 축이듯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 먹기 전까지 2잔 먹기 / 퇴근 전까지 2잔 먹기 / 자기 전까지 2잔 먹기를 하시면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2L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2. 살을 빼자

요산 결정체가 관절 부위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 통풍입니다. 그렇다면 관절에 다른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게 되어도 통풍이 잘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에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으면 됩니다. 체중 감소를 함으로써 발목이나 발가락, 무릎의 부하를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위에 표에서 제시한 식품들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좋아라 하는 음식들이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살을 빼기 위해 활동량을 증가시키면 당연히 몸속의 대사량이 증가하게 되고 퓨린 대사량이 증가되어, 요산의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량이 증가하게 되고 또다시 물을 많이 찾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 많이 찾아오시는 분들의 체형이 체격이 크시고 배가 나오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시는 분들입니다.

 

 

통풍 환자들의 나이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통풍을 나이대가 지긋한 아버지 세대 분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들어 제가 자주 보는 환자분들은 20대에서 30대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창 활동을 많이 할 시기인데, 통풍 때문에 출근을 못하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에 통풍이 심해서 바깥 활동을 못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통풍도 유전적인 요인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영향이 큽니다. 기름지고 달고 맵고 짠 음식들을 많이 먹고, 편의점에서 퇴근 후 맥주로 마무리하는 모습들이 자주 영상에서도 보입니다. 나는 건강하겠지라며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몸이 비만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통풍은 올 수 있기에 과하지 않은 식습관과 음주생활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통풍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해주십시오.

 

항상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립니다.

평소 생활하시다가 음식이나 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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