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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생활2

[대접받는 환자] 이렇게 하면, 하나라도 더 챙겨줍니다. 대접받는 환자는 다릅니다. 진료실이나 입원실에서 환자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에는 아프고 힘드셔도 병원에서 생활은 다 같은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다인실을 쓰시거나 1인실을 쓰시거나 병원에서의 생활은 편안한 집이나 호텔과는 또 다른 모습들이 있습니다. 매일 만나는 의료진과 간병인 그리고 청소해주시는 여사님들까지 병원을 떠나기 전까지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하는 곳입니다.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같은 환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환자가 있습니다. 그 분들의 외적인 부분이나 배경이 달라서가 아니라 기억에도 남고 마음이 더 가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환자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불편하고 어색한 환경에서 퇴원하기까지 지내시는 환자분들의 모습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계실 때의 모습과는 다른 부.. 2022. 9. 9.
날 혼자 내버려 두지 마오. 무인화 병원 요즈음 무인가게,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등 비대면 환경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의료라는 길을 처음 들어서면서 마주치는 환경은 '유인'이다. 사람을 빼고서는 진행되지고 않거니와 '사람 vs 사람'으로 만나 일이 진행되게 된다. 심전도 촬영하다 생긴 일 간혹 진료를 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 심전도 촬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심장의 띄는 리듬이나 박동 또는 전기적 파형을 가지고 심장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양팔과 가슴 부위에 전극을 부착해야 하기에 검사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양팔, 양다리를 맨살이 드러나게 된다. 물론, 가슴 부위에도 웃옷을 올려 전극을 부착해야 하는 실험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한 분을 진료하다가 또 다른 분을 진료해야 하는 경우, 일의 순서.. 2022.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