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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독후감

[부동산]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part4.

by 닥터XL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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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나는 부당산과 맞벌이 한다 제4장

 

 

 

초보 투자자를 위한 공부법

1. 경제신문 읽기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의 시세와 입지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거시적인 경제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금리 시세와 경제 호황기인지 불황인지에 따라 부동산은 천천히 따라가게 된다. 주식시장은 경제전망을 선반영하는 경향이 큰 반면에 부동산은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매매의 흐름이 느리고 큰돈이 묵여 있기 때문에 경제전망의 후향적인 변화를 보인다. 투자는 각각의 분야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거시경제의 흐름과 전망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신문을 보면서 현재의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시장 예측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는 정도가 필요하다.

 

 

2.투자 관련책 읽기

투자를 마음먹으면 우리가 원하는 정보나 투자관련 자료를 어디서든지 찾아서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 초기에 자신만의 기준과 투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원칙이 없기에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저자는 그중에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투자 관련 책을 100권 이상 읽고 시작하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 자신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우선은 책에 나온 내용을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의 글보다는 책으로 나오기까지 내용과 관점을 정제하고 생각을 정리한 것이 책이기 때문에 출처가 분명하며 스쳐 지나가는 글과 영상과는 다르게 내용의 농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투자 선배들의 경험을 옆에서 바로 배울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을 따라다니며 배울 수는 현실적으로 없다. 하지만 투자 선배들이 먼저 경험한 것을 정리한 투자책을 통해 우리는 간접경험으로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많은 책을 읽되, 대부분의 투자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여러 번 읽어 그 책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까지 여러번 읽는 것도 추천한다. 투자책을 몇 권 읽었는지가 투자의 결과를 말해준다기보다는 투자책이 나의 경험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3. 온라인에서 정보 및 동료 얻기

무턱대고 아무런 지식이 없이 투자를 하거나 투자모임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따라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투자마인드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분야의 기본 용어 및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이후에는 혼자만의 생각과 실천을 동일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식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에서 말하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투자 역시 혼자서 할 수 있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투자모임이나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투자하며 공부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오래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투자 관련 카페나 강좌에서 투자 스터디를 모집하고 카페에서 자신의 임장 후기나 투자 후기를 올리는 것이 그 이유이다.

 

 

4. 매주 1회 임장

부동산은 결국 현장이 중요하다. 부동산 관련 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부동산 시세와 지도 서비스를 통해 직접 가지 않아도 책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엄청나다. 하지만 모든 부동산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현장'이다. 임장을 매주 1회씩 가보는 것이다. 혼자 가기가 어렵다면 투자 스터디를 모집해서 가거나 부부라면 같이 현장에 나가 임장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른다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부터 임장 지역을 정해 나가라고 추천한다. 자신이 생활하는 거주민의 입장이 아니라 투자자의 입장으로 다시 자신의 지역을 바라보는 것이다.

임장을 다녀온 뒤,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말한다. 갔다 온 뒤, 아무런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면 우리의 기억은 며칠이 지나면 갔다온 기억만 남을 것이다. 문서로 수기로 작성하든지 온라인상에 자신만의 블로그로 기록으로 남겨놓고 지속적으로 임장 후기를 모아두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임장을 꾸준히 하는 것이 투자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임장을 하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와 부동산 물건을 보는 시야와 입지를 이해하는 시각을 가지게 되면서 부동산의 시각이 생성될 것이다.

 

 

5. 멘토 만나기 (강의)

운동을 배울 때, 가장 빠르게 정확하게 배우려면 좋은 코치나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독학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다음 단계로 금방 진행할 수 있다. 부동산도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 투자의 실력을 향상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잡을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홀로 투자를 하면서 투자 멘토를 만나기까지 많은 시간을 들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투자 관련 강좌가 많고 유튜브를 통해 투자 멘토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단순히 책이나 짧은 칼럼으로 그들의 생각을 다 알 수 없기에 투자 멘토를 만나는 것이 투자 공부의 마지막 단계가 된다. 

 

 

 

직장생활과 투자 병행

직장생활을 하면서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부동산 투자는 현장에 나가 임장도 해야 하고 매수매도를 온라인으로 할 수 없다.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부동산 중개소와의 관계 역시 그렇다. 저자는 성공적인 투자의 4요소를 말한다. , 시간, 노력 그리고 경험이라고 한다.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과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직장인은 시간과 노력에 제한된 상황이다. 일상의 대부분을 직장생활에 매여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임장을 언제든지 할 수도 없고 직장생활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투자에 온전한 노력을 다할 수가 없다. 저자는 직원의 마인드로 일할 것이냐? 아니면 사장의 마인드로 일할 것인지 고민해보라고 말한다. 직원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지만 사장은 필요한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한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경매를 할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해 투자를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서류 작업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인테리어도 전문업자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직장인에 시간과 노력이 없지만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서비스를 사용하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라고 말한다. 한두 번의 직접 경험으로 부동산 투자의 프로세스를 경험한 뒤, 다음부터는  대체할 수 있는 인력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사장의 마인드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언제 해야 하는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에 계절이 있다면 가을을 지나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뜨거웠던 부동산의 여름이 20년과 21년이라면 지금은 겨울이다. 저자의 책은 15년도에 쓰인 책이지만 지금의 상황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말하고 있다. 부동산의 투자의 시기가 있는 것인가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특정시기를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해준다.

 

 

돈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에 따라 투자한 사람에겐 달라붙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몰릴 땐 쏙 빠져나가는 것 같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경계해야 할 단어는 '조급함'이고, 기억해야 할 단어는 '인내심'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두가 부동산이 안된다고 할 때, 잃지 않는 투자처를 발견하고 투자하고 시기를 기다린다.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어 모두가 부동산을 외칠 때, 현명한 투자자는 자신의 부동산을 매도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부동산을 장기적 우상향이기에 결국 오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동산의 속성상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는 것은 맞는 말이다.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땅과 건물 자산의 가치는 자동적으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간의 축 안에서 부동산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인내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작년에 '영끌'이라는 단어를 보더라도 '조급함'이 보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직장생활을 하면서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투자의 태도와 마인드를 배우기에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만약 투자 초기에 이 책을 읽고 한 단계씩 밟아 나갔다면 어떤 형태로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을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인생에 큰 축복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특별한 비법을 말해주기보다는 투자의 처음의 태도와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말해준다.

항상 투자 관련 책이나 영상을 볼 때에 마지막에 드는 간사한 생각이 하나 있다.  '뭐지? 이게 단가?', '그래서  어디를 투자해야 하는거야?' ,'그래서 그 다음으로 뭘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모르게 비법과 비기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관련 책들은 비법과 비기가 있는 책들은 없다. 기본서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곰곰이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하나라도 실천하고 있는가? 책에 적힌 내용들을 내 투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가?라고 물어보면 나는 여전히 기본도 못하면서 투자 흉내를 내고 싶어 한다.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능숙하게 행동하려는 모습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뿌듯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책을 읽는데 변하지 않은 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책은 읽지만 나의 생각은 커지지 않은지 두렵기도 하다. 책을 읽지만 실천하지 않는 나의 게으름이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게 변명하지 못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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