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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재태크

[티스토리 자기계발] 티스토리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깨달음 part1.

by 닥터XL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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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한 달하고 느낀 점
티스토리 한 달하고 느낀 점

 

 

티스토리 그냥 해.

블로그는 이미 중학생 때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익숙해왔던 터라 나 자신이 블로그를 만들어 포스팅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작년부터 재태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중,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멘탈이 전부다'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치가 상승할 기업에 투자하라는 가치관 아래에 '돈이 생기면 그냥 사라'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월급쟁이로서 제한된 금액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여 전히 현금자산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부업과 다른 파이프라인을 알아보던 중,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여타 다른 유튜브처럼 수익형 블로그의 좋은 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녔습니다. 멘탈이 전부다 유투버인 '철이형'매번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을 하고 한번 시작했으면 꾸준히 실천하면서 확장시켜나가라는 메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작정하고 보기 시작한 2년 만에 진짜 티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현금 채굴 영상. 결국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한다.

 

 

우리가 익히 보아온 화려하고 전문적인 블로거들처럼 글을 어떻게 쓸지를 고민하기 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오 실생활에 밀접한 부분들을 쓰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접근 불가인 '칼럼', '논설', '강의록'보다는 그냥 쓰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검색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블로그 쓰는 법'등을 또 찾아 헤매면서 시간을 보내다 결국 한 줄도 적지 못하고 내일로 미루다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라 제 자신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한 달째, 현타가 찾아오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내가 쓴글을 누가 찾아와서 보나라고 했지만 처음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방문자가 0명이 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세팅하는 법(구글이나 네이버, 유튜브를 검색하시면 잘 나와있습니다.)을 따라 해보고 제가 쓴 글이 검색이 되면서 한 명, 두 명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방문자가 5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면서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이 찾아와 준다는 느낌이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매일마다 티스토리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시간 날 때면 어플을 켜고 방문자수를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 방문자수가 이전 기록들을 깨고 수가 많아지면 내가 대단한 글을 쓰고 곧 100명, 1000명, 10000명으로 방문자가 늘어날 것만 같은 기대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매일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약 40개의 글을 쓰면서도 여전히 똑같은 상황 그리고 방문자수의 들쭉날쭉한 모습들을 보니, 현타가 찾아왔습니다. 글을 계속적으로 써나가야 할 자극이 없고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내가 아니라는 말만 되뇌지만 쉽사리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누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나를 봤습니다.

 

 

 

티스토리를 지속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

1. 누가 시키지 않았다.

티스토리를 하면 이런저런 점이 좋아요 하면서 나를 유혹했던 사람들은 글을 쓸 때는 정작 내 옆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포스팅을 한동안 올리지 않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에 3~4개를 쓰고 예약 포스팅을 걸어놓은 뿌듯함이 가득 차 오를 때에도 그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포스팅하라고 그 누구도 시키지 않고 제가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2. 티스토리로 가기까지 유혹하는 것들이 많다.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컴퓨터 앞에 앉고 티스토리를 접속하는 그 순간까지 저를 유혹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일단 크롬을 켜면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접속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네이버를 접속해서 관심 있는 뉴스를 정독합니다. 속해서 알고리즘이 나를 포스팅을 하지 못하게 제가 관심 있을 만한 것들을 자꾸 보여줍니다. 그리고 넘어갑니다. 요망한 녀석입니다. 결국 1시간 2시간 훌쩍 넘어가버려 자야 할 시간이 다되어 다음날로 기약합니다. 학생 때 인강을 들었었는데, 그때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1번 이유처럼 제가 글을 포스팅하라는 마감 날짜도 없고 강제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3. 방문자와 노출이 비례하지 않는다.

모든 세상일이 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하든 다른 일을 하든 결국에는 결과를 볼 것인데, 내가 투자한 시간과 금액만큼 결과가 비례해서 나오지 않습니다. 포스팅을 10개 했을 때와 20개, 30개, 40개를 할 때에 제 티스토리 블로그가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냥 똑같습니다. 망망대해의 인터넷 정보의 바다의 어느 해변가 구석에 박혀 있는 페트병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발견하고 그 페트병을 뻥하고 찼다가 다시금 다른 구석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4. 보상은 아무런 소식이 없다.

블로그는 우리나라에서 네이버가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네이버를 통해 정보를 얻어갑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구글의 '애드센스'광고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블로그로 구글께서 인정만 해주신다면 구글이 제공하는 광고를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원한다고 모두 다 가질 수 없는 법입니다. 구글께서는 쉽사리 저의 블로그를 인정해 주지 않고 계속해서 더 열심히 쓰세요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익형 블로그가 티스토리를 하게 된 첫 번째 이유입니다. 내가 관심 가지는 주제를 공부해보고 글로써 정리도 하고 광고를 달아 달러도 채굴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티스토리를 하는 분들이 공감하시는 말이 '애드 시험', '애드 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까다롭습니다. 아직까지 보상이 없으니 글을 쓰는 돈맛을 모릅니다.

 

 

5. 빨리 결과를 보고 싶다.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문화가 익숙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빨리 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광고도 달고 싶습니다. 달러를 받고 싶습니다. 그러면 진짜 매일 1일 2~3 포스팅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되는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글만 올리면 최소 천명은 들어와주셨으면 합니다. 빨리 빨리 자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내해야 합니다. 아직 싹을 띄우지도 않았습니다. 꽃이 피려면 땅속의 수개월의 시간을 버티고 싹이 나야 합니다. 싹이 난다 하더라도 가뭄에 메마를 수도 있고, 벌레가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간을 또 견뎌 줄기가 자라 나가야 할 터인데,  저의 상상이 오히려 저를 지치게 합니다.

 

 

티스토리는 계속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한 달 동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의 정리가 되었습니다. 현타는 현타고 블로그 포스팅은 지속해야겠다는 마음 또한 먹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티스토리를 쓰면서 받게 되는 유혹들에 현타가 온 상황을 적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 포스팅을 계속해야 하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의 정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러다 애드센스 승인이 나면 정말 좋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나는 날에도 그 감격을 지금의 글과 비교하여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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